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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소리의 현대적 재해석…‘심·별’ 문예회관 특성화사업 최종 선정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7-17 15:05 KRX7
#보성군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전남 유일 선정 #국비 1억 원 확보 #창작 공연 ‘심·별’ 출품

보성군, 전남 유일 선정 쾌거…국비 1억 원 확보

NSP통신-보성군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전남 유일 선정된 서편제 기반 창작 공연 심·별을 공연하고 있다 (사진 = 보성군)
보성군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전남 유일 선정된 서편제 기반 창작 공연 ‘심·별’을 공연하고 있다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는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군은 공연 제작을 위한 국비 1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전통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특화 장르를 활용한 창의적 공연 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추진된다.

올해는 전국 69개 문예회관에서 총 79개 프로그램이 접수됐으며 1차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17개 작품이 선정된 뒤 2차 쇼케이스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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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지역 대표 전통예술인 서편제 보성소리를 소재로 창작한 공연 ‘심·별’을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심·별’은 판소리 ‘심청가’와 ‘별주부전’을 결합한 마당놀이 형식의 창작극으로 판소리의 핵심 가치인 ‘효(孝)’와 ‘충(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여기에 트로트, 랩,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꾀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전국의 우수한 작품들 사이에서 보성소리의 전통성과 창의성이 빛을 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성 고유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공연예술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12월까지 공연 ‘심·별’의 완성도를 높여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정식 공연할 계획이다. 향후 지역 대표 축제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전국 공연장 유통을 통해 보성소리의 대중화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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