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척추·관절·심뇌혈관·내과·외과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병원장·박춘근)이 최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해 진단과 수술의 정밀성 강화했다.
11일 윌스기념병원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 로봇 ‘벨리스(VELYS)’와 인공지능(AI) 기반 소화기내시경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를 도입했다.
메디컬그룹 존슨앤드존슨사의 벨리스는 초당 400회의 관절 정렬 상태를 추적할 수 있고 정확한 절삭 컨트롤이 가능하다. 수술 오차 감소, 뼈 손실 감소, 출혈량 및 합병증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
특히 존슨앤드존슨의 어튠(Attune) 인공관절을 사용해 실제 무릎 운동과 가장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해 수술 후 무릎 운동의 안정성을 높였다. 벨리스는 국내 병원 중 두 번째로 윌스기념병원(수원, 안양)이 도입했다.
아이넥스사의 에나드는 AI 기반의 정밀 진단 환경을 구축하고 소화기내시경 검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진단 보조 기술이다.
위·대장내시경 영상에서 병변을 실시간으로 검출하고 이상 부위를 표시하며 AI가 미세한 병변까지 탐지하는 등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병원장은 “첨단 수술 로봇, AI 소프트웨어 등과 같은 스마트의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장비만 늘리는 의미가 아니라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환자들에게 최적의 시스템으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 벨리스 도입은 지난 2021년 척추전문병원으로는 최초로 도입한 마코 스마트로봇 인공관절 장비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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