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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3년’ 이민근 안산시장…“시민 삶에 긍정 변화 이룰 것”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5-07-10 14:59 KRX7
#이민근시장 #안산시 #민선8기취임3주년 #인터뷰 #시민중심행정구현

“남은 임기,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과 흔들림 없는 추진력으로 혁신”

NSP통신-이민근 안산시장이 3월 17일 열린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기자회견에서 시의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이 3월 17일 열린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기자회견에서 시의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시민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혁신도시’를 꿈꾸며 안산시정 민선8기를 출범한 이민근 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소회를 밝혔다.

변화의 시간을 거쳐 시민 체감형 행정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실천을 이어 온 이민근 시장은 먼저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시정의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열악한 재정 여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육혁신, 양질의 일자리 창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전략을 속도감 있게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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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동안 안산시는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행정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변화와 혁신의 흐름 속에서 안산은 점점 더 역동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써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부처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산선 지하화 사업에 대해 그는 “도시 공간의 단절을 해소하고 신도시와 구도심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안산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모이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추진력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이민근 시장의 소회와 주요 정책 및 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 안산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시장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다음은 이민근 안산시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어느덧 민선8기 임기 3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의 소회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이했다. 현장에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공기관과 민간,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의 문화를 조성하려 노력했다.

예를 들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등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현장 중심의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이해관계자가 실질적인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 제안과 현장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사례도 늘어났다. 또한 지역 내 학교와는 학생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공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하며 상생과 소통의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업의 정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더욱 두터이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새로이 해본다.

- 정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우선 추진사업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은

▲올해 2월 수도권 기초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우선 추진사업에 ‘안산선’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많은 시민께서도 이 사업에 관심 가져 주셨고 축하해 주셨다.

무엇보다 안산선 지하화는 도시의 단절을 극복하고 신도시와 구도심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선정 이후 철도 중심 도시공간 연계성 회복을 위해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식산업, 다문화공간, 명품 주거업무가 복합된 ‘뉴(NEW) 안산 스마트시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안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민과의 약속인 102건의 공약과 116개 세부과제 중 현재까지 87.4%의 추진이행률을 기록하며 2025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SA(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이밖에 ▲안산미래연구원 출범 ▲경기도 최초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 등 지속 가능한 미래형 혁신조직 구축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 준공 ▲팔곡동 화물 공영차고지 조성 등 불법 주·정차 문제 해소에 나섰다.

이와 함께 ▲원곡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경기 안산1교(가칭) 유치 등 미래인재 양성 기반 마련 ▲안산형 주거복지센터 조성 ▲365일 24시간 정신응급대응 민간·공공병상 운영 및 정신건강 분야 안산형 안전모델 구축 등을 비롯한 의료·복지서비스 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래 인재양성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고대안산병원 영재교육원 개소에 이어 지역 교육대학과 협업한 가운데 영재교육기관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한양대 에리카의 기초과학·로봇 분야 영재센터와 서울예대의 예체능 분야 영재센터 개원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의 협업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안산의 교육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

-민선8기 안산시는 시민 삶의 일상을 개선하는 정책으로 좋은 평가는

▲민선8기 안산시는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시정 철학 아래 시민 편의시설 확충에 주력해 왔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관내 곳곳에 주차장을 8개소(931면) 조성한 것이 대표 사례이다.

아울러 주거지 내 대형자동차 불법 주정차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불법 주·정차 문제는 단순 교통 혼잡의 문제가 아닌 시민의 안전 확보와 도시의 품격이 달린 사안이다.

시는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3개소와 공영차고지 1개소를 조성,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제로화’를 선포, ‘온(On)-안산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주차난이 심한 대표적인 다세대 주택가 밀집지역 원곡동의 경우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을 지난해 준공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공공건축물 부설 주차장 고도화 사업 역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역적 특색을 살려 다문화마을 특구활성화 및 문화, 상업, 복합 거점공간을 만들기 위해 하반기중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NSP통신-청년창업 경진대회 토크콘서트에서 이야기하는 이민근 안산시장. (사진 = 안산시)
청년창업 경진대회 토크콘서트에서 이야기하는 이민근 안산시장. (사진 = 안산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특히 중점을 두고 추진하실 정책이나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의 1년은 그동안 뿌린 씨앗을 수확하는 시기로, 시민 중심의 행정으로 남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민선8기 3주년 시정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분야가 도시개발 및 주거정책임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노후 도심 개발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안산시는 주요 주거단지의 30년 이상 노후화로 인해 주거환경이 악화하고 이는 도시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이에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 적극 대응하며 일반 재건축 사업 제도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전반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산업 기반 확보를 위해 신길일반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3기 신도시 자족용지 확보 등 안산시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적극 홍보 함으로써 기업 유치 기반을 두터이 해 나가고 있다.

혁신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광역 환승권인 초지역세권을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역세권 중심의 고밀도 개발을 통해 주거, 업무, 교육, 문화 기능이 집약된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미래세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에 힘쓰겠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 함께 꿈꾸는 안산을 만들겠다’라는 비전 아래 고잔역 상상스테이션 구축 등 청년지원 클러스터 확충에 힘쓰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2025 안산청년페어’를 개최, 청년 창업, 진로, 정책을 망라한 전국 단위에 청년 플랫폼을 제공한 바 있다.

앞으로도 청년창업 공간 확충 및 창업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수요에 맞게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창업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

중·장기적으로는 반월국가산단 내 청년문화센터 조성, 역세권 복합시설 내 청년문화공간 공공시설 유치 등을 통해 청년 복지 및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을 마치고 심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의 견해와 기대를 말한다면

▲취임 이후 안산시의 산업 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안산을 우수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고자 기업 유치, 교육환경 개선, 정주여건 조성, 지역 브랜드 강화, 규제 완화, 투자환경 개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산업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경제자유구역(Free Economic Zone)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을 신청했으며, 2월에는 적정성 심사를 한 번에 통과했다.

이어 3월에는 산업부 산하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신규 지정 접수 보고를 마쳤다. 7월에는 서면, 현장, 종합 등 3단계의 심사를 거칠 예정이며 오는 9월에 개최되는 3분기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안산 ASV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최종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지정 대상지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일원의 ‘안산사이언스밸리(ASV)’로,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경기테크노파크, LG이노텍, 카카오데이터센터 등 200여 개 첨단산업 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고의 산·학·연·관 클러스터이다.

시는 시유지와 한양대 ERICA의 유휴부지 등 약 50만 평을 신규 개발 대상지로 선정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산 ASV지구의 개발 방향은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의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강점인 첨단로봇 분야 선도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DX)·자동화(AX) 전환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안산시의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로봇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

안산 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안산시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시민들에게는 경제적 풍요를, 청년들에게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NSP통신-이민근 안산시장이 4월 1일 상록구 석호초등학교에서 로봇캅순찰대와 아동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 등굣길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 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이 4월 1일 상록구 석호초등학교에서 로봇캅순찰대와 아동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 등굣길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 안산시)

-앞으로도 쉽지 않은 도전과 과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의 포부는

▲저는 남은 임기 동안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산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재정 여건 등 여러 도전과제가 있지만 안산은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다.

저는 이러한 강점을 살려 ‘모두가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겠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공약 이행에 속도를 더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안산시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사랑하는 72만 안산시민 여러분! 임기 동안 저는 항상 시민 여러분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 그동안의 모든 순간이 소중했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저에게 큰 힘이 됐다.

시장실을 벗어나 골목골목을 누비며 상권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 새로운 도전을 향해 멈추지 않는 청년들,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격려로 힘을 북돋아 주신 어르신들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저는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용기가 모여 안산이 더 나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있다. 그동안 보내주신 신뢰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과 안산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8기 안산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의 길을 걷겠다.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안산의 내일은 더욱 밝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저 이민근은 시민 여러분 곁에서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다시한 번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NSP통신-이민근 안산시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시 공직자들이 3월 10일 경기도 최초 안산시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시 공직자들이 3월 10일 경기도 최초 안산시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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