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 중소기업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파리 코리아 엑스포(Korea Expo Paris 2025)’에 참가해 총 315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1351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전남도는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도내 소비재 기업들이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다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파리에서 개최됐으며 전남에서는 김·떡·화장품·한복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10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행사에는 전국 144개 소비재 기업이 함께했고 유럽 바이어 168개 사가 현장을 찾아 활발한 상담과 교류가 이뤄졌다.
전남 참가 기업들은 총 146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중 315만 6000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해조류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을 출품한 이노플럭스는 151만 달러, 천연염색 한복을 선보인 한국천연염색 숨이는 139만 6000 달러, 떡 및 떡볶이 소스를 전시한 푸드파파F&B는 20만 달러, 고흥 나물 간편식을 소개한 담우는 5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외에도 ▲가리미(김) ▲씨엔씨코스메틱(화장품) ▲맛나푸드(김) ▲에스에이치엔코(마이크로니들 패치·치약) ▲수레인보우협동조합(식혜)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김) 등이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며 전남 소비재의 유럽시장 가능성을 타진했다.
신현곤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한류 열풍과 케이-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유럽 현지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번 엑스포는 전남 소비재 기업들이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유럽은 물론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참가에는 전라남도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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