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임산부에게 건강한 태교를 위한 여가 활동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보건소는 출산 친화적인 지역 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임산부 32명을 대상으로 재봉틀을 활용한 ‘아기 기저귀 가방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빛가람동 소재 공방에서 회당 8명씩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임산부들이 직접 재봉틀을 다루며 아기 기저귀 가방을 제작하는 실습 중심의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자들은 “출산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또래 임산부들과 소통하며 정서적 안정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나주시보건소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임산부들이 주체적으로 출산과 육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도 그 일환으로 기획됐다.
정태진 보건행정 과장은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실용적이고 정서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보건소는 임신 전부터 출산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출산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임신 전 단계에 집중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눈에 띈다.
소득 조건 없이 지원되는 난임부부 시술비, 한방 난임 치료 지원, 난자 냉동 시술비 및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 영구적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 등 다양한 난임 치료 지원사업을 폭넓게 추진 중이다.
이러한 정책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많은 시민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임신 준비 단계부터 건강한 임신을 돕기 위한 ‘임신 사전 건강관리 사업’의 지원 대상을 결혼 및 자녀 여부에 관계없이 20~49세 남녀 중 검사 희망자 누구나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출산을 준비하는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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