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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명동 아파트 화재사고 원인, ‘거실 전등 누전’(종합)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12-12 22: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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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도남선 기자)
(도남선 기자)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30대 엄마와 세 자녀의 목숨을 앗아 간 부산 화명동 아파트 화재사고의 원인은 ‘누전’이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2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북부소방서, 전기·가스 안전공사와 화재 합동감식을 진행한 결과 아파트 거실 전등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3∼4개월 전 홍씨 남편이 거실 전등을 교체한 것을 확인했다”며 “안정기가 너무 심하게 타 제대로 작동됐는 지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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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뒤늦게 불을 발견한 홍(33) 씨가 안방에서 거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두 아이를 안고 베란다로 대피했다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SP통신-부산 화명동 아파트 화재현장 구조. (그래픽 = 오혜원 기자)
부산 화명동 아파트 화재현장 구조. (그래픽 = 오혜원 기자)

현관 옆 작은방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홍씨의 둘째 딸(8)에 대해서는 “작은 방에서 홀로 놀거나 자는 상황에서 미처 화재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13일 오전 홍씨와 세 아이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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