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주최하는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별자리 천체 관측’이 접수 시작 단 10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1200명 모집 인원이 열흘 만에 모두 채워졌다. 이는 고흥우주항공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우주과학 체험 축제로서 확고한 인지도를 갖고 있음을 방증한다.
참가 신청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28%, 광주·전라권 32%, 부산·경상권이 31%를 차지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고흥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천체 관측 프로그램은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망원경을 통해 별자리를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체험이 마련되며 낮에는 우주와 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밤에는 별빛 가득한 하늘 아래 낭만적인 우주여행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지구문명에서 우주문명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한 과학 체험을 넘어 미래 우주세대에 영감을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고흥의 청정한 밤하늘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천체 관측 프로그램의 조기 마감은 전국적으로 고흥우주항공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더 많은 이들이 고흥의 과학문화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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