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농업법인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고흥군청에서 열렸으며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박승수 한국농어촌공사 고흥지사장, 김종율 흥양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고흥군이 유치한 것으로 총 472억 원(국비 240억 원 포함)이 투입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20ha 규모의 스마트팜 창업단지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 총괄을 맡고 선정된 농업법인은 조성된 부지를 매입해 스마트팜 온실, 공동 산지유통센터(APC), 공동 육묘장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농업법인이 매입한 부지 가운데 약 3ha는 고흥군에 기부채납되며 군은 이를 청년 농업인을 위한 창농 부지로 활용해 청년농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사업은 대규모 농업법인과 청년농이 함께 성장하는 스마트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고흥만 간척지를 중심으로 1000여 명의 청년이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얻게 되는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전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2030년까지 총 228ha(약 70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까지 스마트 원예단지 64ha, 축산단지 21ha, 수산단지 13ha 등 총 98ha를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도 잔여 부지 130ha에 대해 제2 스마트 원예단지, 친환경 내·해수면 양식단지 등 관련 공모사업을 지속 발굴·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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