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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울릉 미래 신산업 발굴 위해 '울릉도' 방문

NSP통신, 김민정 기자, 2024-07-08 11:44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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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우산고로쇠 등 울릉도 먹거리의 천연자원 바이오기술 논의

NSP통신-이철우 경상북도 지사가 울릉도 독도 해양과학기지에서 천연자원 바이오기술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 (사진 = 울릉군)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가 울릉도 독도 해양과학기지에서 천연자원 바이오기술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 (사진 = 울릉군)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철우 도지사의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변환경제연구센터, 한동대학교 등과 함께 울릉도 해양심층수 및 우산고로쇠 등 울릉도 천연자원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울릉군 미래 신산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먼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최도성 한동대총장, 조남준 난양공대변환경제연구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천연자원의 고부가가치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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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 흐르는 청정 수자원으로 천연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생수 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이나 화장품, 관광, 치유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중요자원이다.

간담회를 마친 이 도지사 일행은 이후 울릉심층수 제조공장을 방문해 채취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생산시설을 둘러보았다.

다음날은 교잡종이 없어 순수한 혈통을 가진 울릉도 겨울 대표 임산물인 우산고로쇠를 생산하는 농가를 방문했다.

울릉도 우산고로쇠에는 타 고로쇠 수액에 비해 칼슘 및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히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특유의 향이 있으며 골다공증 개선, 항염증 활성에 효능이 있다.

이 자리에서 우산고로쇠 영농조합회장의 수액채취 및 기술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과 고로쇠 고부가 상품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철우 도지사의 울릉군 방문으로, 경상북도는 울릉도의 해양 및 천연자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신산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동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울릉도에 공동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해양심층수 천연미네랄과 자연성분 및 울릉고로쇠 수액으로 메이플 시럽과 약용성분을 추출하는 등 울릉 천연자원을 활용한 고부가산업을 창출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선보였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제는 시대를 먼저 내다보고, 경북의 미래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며 “경북은 산림면적 129만ha로 전국의 20%를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자원과 청정 동해의 해양자원 등 우수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창출하여 도민이 잘 사는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한권 울릉군수는 “경상북도 유일의 섬인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청정 자연자원을 상품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면서 “연구 결과물이 울릉군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이어져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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