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명문 사립학교 크린루터란 고등학교(Crean Lutheran High School, CLHS)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인접하고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과 항만이 가까워 전 세계와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도시다”며 “940만 평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추진 중으로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은 경제자유구역 입주 시 세제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되니 노스 오렌지 카운티 상공회의소의 많은 홍보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교육기관 설립은 장기적 시각에서 인재 확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다”며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크린루터란 고등학교(CLHS) 같은 명문 교육기관이 설립된다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기초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앤드루 그렉슨 상공회의소장은 “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내 기업들의 사전조사, 적합한 기업연결 등 고양시 기업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고양시와 노스 오렌지 카운티 간에 활발한 경제적 교류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제프리 비버스(Dr. Jeffery S Beavers) 크린루터란 고등학교 최고경영자는 “오늘 협약 체결로 서로 간 신뢰와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바라”며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함께 나아가게 되길 희망한다”고 적극적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고양특례시와 크린루터란 고등학교(CLHS)는 지역연계 상생발전과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지역인재 육성 및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크린루터란 고등학교(CLHS)는 2007년 설립된 캘리포니아 주 최고의 사립고등학교다. 약 1085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교육부에서 우수학교에 수여하는 국립 블루리본 스쿨로 선정되기도 했다. 블루리본 스쿨은 각 주에서 학업성취도가 우수하거나 학생들 간 학력격차를 줄이는데 높은 성과를 거둔 최우수 학교에 수여된다.
고양시는 첨단산업 육성과 자족 시설 확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으로 2022년 경기 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돼 올해 최종 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은 경제자유구역 내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와 해외인력 상주를 위한 우수한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앞서 LA총영사관을 방문해 김영완 총영사와 면담을 가지고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설명하며 미국 기업들이 고양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LA총영사관의 소개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영완 총영사는 “훌륭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가진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성공을 응원하며 고양시가 첨단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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