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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청 현판.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물 관리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도시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8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로부터 ‘오산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승인받아 2030년까지 오산시 여건에 부합하는 물 재이용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자원 확보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물 재이용 관리계획이란 기후변화와 수질오염 등으로 인한 물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2010년 제정된 ‘물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서 시는 물 재이용 목표량을 2020년도 750만2000㎥/년 대비 대폭 상향된 3162만6000㎥/년으로 설정했다.

시는 2009년부터 하수처리수재이용시설을 운영하며 하루 1.5만톤의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5월 삼성전자 하수 재이용수 공급 협의체 회의에 따라 공업용수 공급을 하루 6만톤으로 신규 계획하는 등 장내·외 용수 공급처를 지속 확대해 전체 물 재이용량을 높일 계획이다.

한귀용 하수과장은 “이번 계획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수질오염 문제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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