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 5일 로컬푸드직매장 연말 결산 및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광양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출하농가 120여 명이 참석해 2022년을 마무리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점 만 3년차인 광양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개점 초 농산물 취급량이 2~3억 원, 출하 농가수도 불과 4~5명에 불과하였으나 현재는 400여 명의 지역 농업인이 출하하고 있으며 연간 30억 원을 웃도는 농산물을 취급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역 농업인은 기존에 공판장과 전통시장에 출하해 농산물의 제값을 받기 어렵고 불규칙한 소득으로 경제적 안정성도 확보가 어려운 상황 있었으나 이제는 연중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소득창출이 가능해 농업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에 앞서 우수 출하농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에는 옥룡면 김복순씨, 금상은 봉강면 곽형란씨, 우수상 옥룡면 서영순, 광양읍 하헌수씨가 수상하였으며 월간 우수농가 최다선정자에 주어지는 Multiple Farmer 상에는 봉강면 최광표, 옥룡면 조행심씨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허순구 조합장은 “로컬푸드 마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역농가도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소비자도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고 있다”며 “앞으로 농가에서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집중해 주시면 농협은 마케팅활동 강화하고 농업인 생산지원 확대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의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고 총장은 최근 코로나19처럼 농작물에도 바이러스 팬데믹이 존재함을 소개하며 채소와 과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강의했다. 또한 다양한 식물병리학 내용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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