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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가을철 산불방지 비상체계 가동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2-11-03 19:03 KRD7
#전주시 #산불 #산불전문진화대 #드론 #불법 소각
NSP통신-전주시청 전경
전주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야기하는 가을철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먼저 시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초동 진화태세를 확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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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는 산불감시 업무를 수행할 산불감시원 64명과 산불전문진화대 65명, 산불기계화진화대 17명 등 산불감시 근로자 총 146명을 산불 취약지와 거점 지역에 배치한다. 또 산불 진화차량 5대와 드론 6대 등 39종, 4055점의 진화장비도 운용될 예정이다.

또한 산불감시 카메라와 드론,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된 GPS 단말기를 활용해 빈틈없는 산불감시에 나서는 한편, 전북도청 산림부서와 공조 체계를 통해 산불 발생 시 공중진화용 헬기 9대를 지원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 가을 평년에 비해 낮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고 단풍철을 맞아 산행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산불 원인인 실화를 방지하고자 입산자 관리 중심의 예방·대응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모악산과 건지산 등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인화 물질 안 가지고 다니기 ▲취사 행위 안하기 ▲담배 피우지 않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을 알리는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시민들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내버스 승강장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한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산림과 가까운 지역에서의 논·밭두렁, 쓰레기,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및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오후 8시 이후에는 시·구청 당직실과 연계돼 24시간 산불감시 활동이 이뤄진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신불로 인한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산행 시 흡연 금지, 농촌지역의 소각행위 금지 등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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