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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폐회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2-10-27 08:5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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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의원 송곳 같은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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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의회(의장 서영배)가 제31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의원발의 조례안 5건을 비롯해 광양시장이 제출한 조례안 9건, 동의안 9건 등 2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무위원회(조례안 5건, 동의안 9건), 산업건설위원회(조례안 4건, 계획안 2건), 2022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이 본회의에 부의됐으며, 모두 위원회의 심사 결과대로 의결됐다.

총무위원회에서 심사한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2023년 예산 출연 동의안은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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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에서 김보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전 간소화’를 강력히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와 의회가 먼저 의전을 간소화하고 낡은 관행을 깨뜨리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정부 의전편람을 소개한 후 광양시 행사 진행에 대해 말하고 “의전의 의미는 행사에 참석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며 “시 각종 행사를 보면 행사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 주객이 전도된 듯한 과도한 절차와 불필요한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을 위한 시민 중심 행사로 치러져야 함에도 장황한 내빈소개, 지루한 인사말과 축사 등에 많은 시간이 할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낡은 행정 편의적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며 “행사의 주인공이 돼야 할 시민들을 더 이상 의전을 위한 관람객으로 전락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양시도 시민 중심의 의전행사 간소화 규정과 대책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 하길 바란다”며 “의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애인과 아이들을 위한 행사에서는 되도록 이분들에게 앞자리를 할애하고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깔고 앉을 수 있는 쿠션 등을 행사장에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보라 의원은 끝으로 “이번 5분 발언을 통해 시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중심의 새로운 지방자치, 시민 참여형 지방 분권 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지자체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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