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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덕희 여수시의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주장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2-10-13 14:13 KRD7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 #아동보호전문기관

동부권 타 지자체 비해 피해아동 많아···기관 중심 아동보호 체계 구축 필요

NSP통신-민덕희 여수시의원 (여수시의회)
민덕희 여수시의원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아동 학대피해 아동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조치를 시행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여수시에 설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민덕희 의원은 12일 제224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은 주장을 펼쳤다.

민 의원은 먼저 여수시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 아동인구는 지난해 4월 기준 4만2000여 명이며 학대아동 조사 전담 공무원이 4명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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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근 광양의 경우 아동인구는 2만6000여 명으로 여수시 아동인구보다 수가 적으나 조사 전담 공무원을 여수시와 마찬가지로 4명 배치했다.

이에 민 의원은 “우리 시와의 대응 체계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교 평가했다.

민 의원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아동학대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수시의 아동학대 평균 인원수는 매년 283명으로 순천시 281명, 광양시 226명, 나주시 171명 등 인근 도시보다 높다.

민 의원은 아동학대 관련 현황을 제시한 후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여수시에 설치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첫 번째 이유로 앞서 밝혔듯이 여수시는 동부권 타 시군에 비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많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기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아동보호 및 유관기관 통합 서비스 대응 체계를 구축해 지역 공공성의 기능을 높임으로써 피해 아동 치료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고 보았다.

민 의원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피해 아동 가정 회복 지원 및 가족 기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로 지역사회 내 병원, 상담센터 등을 활용해 피해 아동을 위한 심리서비스 지원 전문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에 따른 아동 지원시설 또한 확충되어야 한다”며 늘어나는 아파트 공실을 활용해 학대피해아동쉼터 추가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수만의 복지를 영역별로 구축하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체계를 만들 수만 있다면 세계 속의 미항 여수시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여수형 복지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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