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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여수시의원 “박람회장 사후활용, 시민 의견모아 해법 찾자”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2-09-16 14:32 KRD7
#김종길 여수시의원 #여수세계박람회장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공사 개발 방안, 여론 달라…법 개정 및 정부 발표도 살펴야

NSP통신-김종길 여수시의원이 여수시의회 제223회 정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종길 여수시의원이 여수시의회 제223회 정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김종길 여수시의원이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에 대해 공론화를 진행하고 시민 의견을 하나로 모아 해법을 찾음으로써 마무리 짓자고 제안했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김종길 의원은 15일 제223회 정례회 10분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먼저 “지역 정치권이 이해관계에 따라 박람회장 사후활용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난 임시회의 동료 의원의 발언을 짚고 넘어가겠다”며 “생각이 다를 뿐 지역 정치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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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최근 여수시정부가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도하는 박람회장 공공개발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 방안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인가?”라고 의문을 표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김 의원은 “지난해 박람회장 사후활용 설문조사에서 민간투자 및 여수시 매입운영을 지지하는 비율이 70.3%이고 여수 광양항만공사 매입운영이 17.3%였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박람회장 소유·운영 주체는 여수시가 돼야한다는 응답이 60.7%, 여수광양항만공사 응답 12.8%로 조사됐다”는 자료를 들었다.

이어 “최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구성한 여수세계박람회장 공론화위원회는 사후활용 방안이 시민 공론화를 통해 해법이 도출되어야한다는 입장으로, 시의 추진 방향과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또한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박람회장 공공개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라며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계속 계류 중이고, 여수광양항만공사를 공공기관에서 제외시키겠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는 점을 들었다.

김 의원은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 설정은 현명한 여수시민께 자세한 내용을 알리고 공감대를 반드시 형성한 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먼저 박람회장의 뛰어난 입지적 조건이 여수의 경쟁력 확보에 결정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여러 주체들이 입장의 차이는 있지만 성공적인 박람회장 사후활용, 더 발전한 여수를 만들기 위한 목표는 같다”며 “공론화 과정을 걸쳐 더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이끌어 낸다면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시장님께서 여수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고민해 문제의 본질을 잘 파악하고 사후활용에 대한 의견을 하나로 모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히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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