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 부산시가 한국선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운거래정보센터 이관에 들어갔다.
시는 해운거래정보센터의 선박관련정보 수집과 분석기능에 대한 전문성 강화 효율적인 운영 등을 위해 지난 8일 업무혁얍을 맺고 현재 부산발전연구원 내 운영 중인 해운거래정보센터를 한국선급으로 이관한다.
이번 협약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당초 운영기관인 부산발전연구원 산하센터에서 한국선급의 산하센터로 자리를 옮겨 운영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은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한다.
해운거래정보센터(MEIC)는 세계 해운시장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국제해운거래소의 설립기반을 마련하고 해상 운임지수 및 파생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8월 부산시 한국해운중개업협회 SSY(Simpson Spence & Young) 부산발전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센터다.
센터는 해운시황 리포트 발간과 해운시황 전망 국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해운선사 조선소 금융기관 종사자 약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해운시장 변동추이와 대응전략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권 해상운임지수와 파생상품 개발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국선급과의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선급의 조기정착과 부산기업 간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 중 하나로써 한국선급이 보유한 조선·선박부문의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운․조선시장 선박 등에 대한 정보수집과 분석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 협력내용은 한국선급이 해운거래정보센터의 운영을 도맡아 국·내외 인지도 강화와 해운시장 분석기능 등 전문성을 높이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상운임지수와 파생상품 선박가치평가 등 다양한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해 해운거래소의 조기설립과 부산유치에 기여하는 것이다.
한편 부산시는 한국선급이 세계 5위권 선급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부산지역 내 조선․기자재기업 해운․항만물류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2월 ‘한국선급-지역기업간 연계사업 모델 설계용역’을 영남씨그랜트사업단에 의뢰했으며 올해 3월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배광효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선급이 보유한 해운·선박관련 전문성과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 등의 활용으로 우리 부산이 글로벌 해양·금융도시로 도약하는 시기가 성큼 다가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은희 NSP통신 인턴기자, vividlim@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