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에 대해 ‘줄 세우기와 불공정 공천’ 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29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갑·을 지역위원회의 혁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당원과 시민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여수지역위원회 위원장들인 주철현, 김회재 국회의원의 시대를 거스르는 갑질 정치와 줄 세우기 정치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여수지역(갑·을)위원회 주철현, 김회재 국회의원이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구태정치의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은 국회의원의 자기사람 심기, 줄 세우기 공천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으로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준 여수시민들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요구가 우선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는 정당은 법적지위를 갖는 공식 조직이지만 일부정치인들의 구태적인 전횡과 횡포로 정당과 정치에 대한 혐오를 초래하고, 비민주적 조직으로 인식되어왔다.

시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치는 존재 근거가 없으며,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주철현, 김회재 국회의원은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 총선에서 개혁에 대한 열망으로 더불어민주당에 180석이라는 의석을 만들어주었던 시민들은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적 허탈감과 무력감에 빠져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정으로 개혁적이고, 공정하고, 유능한 공천으로 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주철현, 김회재 여수지역 국회의원들은 기준도 원칙도 없는 줄 세우기, 불공정 공천이라는 시민들의 비판과 우려를 아프게 느끼길 바라”며 “앞으로 여수시민들은 개혁을 위한 과정에 지역 국회의원의 행보를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