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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주 진보당 경기지사 후보, “대형마트 폭력적 폐점매각 도에서 적극 개입해야”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2-04-29 14:39 KRD7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온라인배솔노동

최근 증가세 온라인배송노동이 현대판 노예노동 돼서는 안돼

NSP통신-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 (송영주 후보 캠프)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 (송영주 후보 캠프)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29일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마트산업노동조합 경기본부(본부장 장경란)와 정책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마트 안산고잔점 배송노동자 희생강요 이마트 규탄 집회에서 치뤄진 이번 정책협약식은 장경란 마트노조 경기본부장을 비롯한 조합원들과 집회 참가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송영주 후보는 “온라인 매출 증가로 기업은 손쉽게 수익을 챙기고 있으나 정작 온라인 배송노동자들은 장시간 중노동과 마트갑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량 제한없는 배송물을 1km 이상 들고 수십 번씩 날라보시라. 쉬지 않고 일하다 다쳐도 혼자 다 독박 써보시라. 이것이 현대판 노예노동이 아니고서 뭐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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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이마트 시화점 등 대형마트의 일방적, 폭력적 폐점도 매우 심각하다. 폐점을 명분으로 노동자 수백 명을 일괄 해고하고 임대업으로 손쉽게 돈벌려는 탐욕이 마트노동자와 지역 상권을 동시에 다 죽이고 있다”며 “경기도는 대형마트 폐점매각을 규제하고 고용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진보당과 송영주가 우리 마트 노동자들과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경란 본부장은 “마트노동자들은 거대한 글로벌 투기자본의 기업사냥에 맞서 싸웠고 대형마트의 일방적 폐점매각에도 맞서 싸웠다. 위수탁 계약서를 통해 사실상 노예노동을 강요당하는 온라인 배송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위해서도 함께 싸우고 있다”며 “총파업, 집단삭발, 청와대 행진 등 마트노동자들의 모든 투쟁의 현장에 언제나 진보당이 있었다. 오늘도 투쟁의 현장에서 진보당 송영주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맺고 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책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대형마트 일방적 폐점매각 규제와 고용안정 ▲마트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노동자 참여보장 ▲투기자본규제법 제정 촉구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마트 안산고잔점은 현재 온라인 배송 확대를 위해 자동화시스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배송상품을 운반할 전용 엘리베이터조차 설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차구역의 무리한 변경을 감행한 것이다.

노조 측은 이와 같은 동선변경시, 배송노동자들이 무거운 중량물을 끌고 1km 가량 이동해야 하는 등 노동강도 증가, 노동시간 증가, 안전사고 위험 등도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배송기사 전원이 탄원서를 제출해 엘리베이터 등 관련 시설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동선변경 연기를 요구했지만 아직 사측의 답변은 없는 상태이며 노조 측은 향후 집회 및 점포앞 고객 선전전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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