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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한 아파트 부지, 범죄와 안전사고 위험 노출

NSP통신, 위종선 기자, 2022-03-07 15:4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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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방치된 빈집[사진=위종선 기자]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방치된 빈집[사진=위종선 기자]

(전남=NSP통신) 위종선 기자 =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인 순천시 덕연동 소재 부지는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순천시 덕연동 소재 부지는 아파트를 짓기 위해 광주 모 업체가 지역 사람을 내세워 수년 전부터 건물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수십년동안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설득해 상당 부분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한 뒤 이주시켜 빈집은 방치돼 도시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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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철거예정지 공고문도 부착하지 않고 도로변 빈집 외벽에 볼썽사납게 빨간색 페인트로 철거 문구를 새겨 인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웃 주민들도 빈집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하지 못하고 마음만 조아리며 불안해 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SP통신-빈집 마당에 파손된 유리 조각[사진=위종선 기자]
빈집 마당에 파손된 유리 조각[사진=위종선 기자]

심지어 방치된 빈집 철 대문이 없어져 집 마당에는 유리창 등이 파손되고 쓰레기가 쌓여 길고양이들의 보금자리로 전략해 폐가로 둔갑하고 있는 실정이다.

2대째 거주하고 있는 주민 S씨는 “사업이 지연되면 빈집을 방치할게 아니고 사람이 출입할 수 없게 철거예정지 공고문을 부착하는 것 아니냐”며 “대문을 활짝 열어두어도 도둑 한번 맞지도 않는 동네가 최근 들어 도둑도 생기고 우범지역으로 변해가고 있어 밤엔 무서워 집 밖으로 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언성을 높였다.

또 다른 주민 K씨는 “현재 인허가를 받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이 아니라 하소연을 해야할 때도 없다”며 “동네 인심만 잃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NSP통신 위종선 기자 wjs88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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