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건축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건축물의 맞춤형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한 ‘지역건축안전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천안시 건축안전센터는 건축 허가·신고 시 구조(내진) 분야 등에 있어 전문적인 기술 검토 지원이 필요하고 노후 건축물 관리에 대한 중요성 증가 및 지진이나 화재, 붕괴 사고, 건축공사 현장의 잦은 안전사고 등에 따른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설치됐다.
시는 센터를 건축물 안전관리의 전문성을 갖춘 책임기구로 육성하고 센터를 통해 민관이 함께 안전을 생각하는 파트너십 역할 강화, 건축물 안전 정책의 신뢰성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는 건축 인허가 단계에서 전문성이 필요한 건축 구조(내진) 기준 기술검토 및 확인을 비롯해 공사 단계에서는 공사감리 감독 및 사용승인도서 기술검토와 현장을 확인한다.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노후 또는 붕괴위험 등의 건축물 안전점검이나 현장점검, 기술 지원 등에 나선다.
센터는 지난해 12월 겨울철 대비 적설 취약 건축물 안전점검을 펼쳤으며 대형 건축공사장 현장점검 등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 건축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건축공사장의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 향상을 위해 허가 대상 건축물의 안전관리계획과 품질관리계획에 대한 심사를 본격 실시, 기존 본청 건축디자인과나 허가과, 구청 건축과 등에서 수행하던 건축공사의 품질 및 안전관리계획 심사와 검토 업무가 센터 신설로 일원화한다.
품질관리계획 작성 대상 건설공사는 착공신고 시 계획서를 작성해 건축안전센터에서 심사를 받아야 하며 안전관리계획 수립 대상 공사는 착공신고 전 별도로 안전관리계획서를 건축안전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시는 업무 일원화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향상하고 건축공사의 품질관리와 안전관리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 관련 잦은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활용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관리를 펼치겠다”며 “유관기관, 구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건축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건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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