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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은행나무 열매’ 특수장비로 악취 잡는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09-23 16: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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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은행나무에 은행열매 수집망을 설치한 모습. (수원시)
은행나무에 ‘은행열매 수집망’을 설치한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악취를 풍기는 은행나무 열매를 수거하며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나섰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27일부터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은행열매 수거 작업을 실시한다.

수거 작업은 수원시 내 경수대로(권선구), 매산로·중부대로(팔달구) 등 207개 구간(장안 53, 권선 65, 팔달 52, 영통 37개 구간)에서 이뤄진다. 이 구간에는 총 1만2101주의 은행나무가 있으며 열매를 맺는 암나무 3457주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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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수거 작업 시 특수장비(은행 열매 진동 수확기)를 활용해 열매를 털어 악취를 없애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은행나무 열매·낙엽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은행 열매 수집망’도 매산로(교동사거리~도청오거리) 등 18곳에 설치해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녹지사업소는 이번 작업으로 자연 낙과로 인한 도로변 악취, 은행 무단 채취로 인한 가로수 훼손, 각종 안전사고 등을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허의행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은행 열매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늘고 있는 만큼 수거 작업을 빠르게 추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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