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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경기도·GH, 답보상태 광교중심광장 조성 본격 추진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09-10 14:5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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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광교중심광장 계획도. (수원시)
광교중심광장 계획도.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의 광교중심광장(CBD)이 오랜시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드디어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광교중심광장 조성사업은 2009년 ‘CBD 및 가로공간 통합설계용역’을 추진하면서 첫발을 뗐다.

2015년 9월 사업시행자(수원시·경기도·용인시·GH) 간 ‘경기도 신청사 및 광교 개발 관련 협약’을 체결하며 중심업무지구의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지만 경기도청사 건립 지연, 사업시행자 간 의견 차이 등으로 사업계획단계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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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중심광장 조성사업은 올해 2월 수원시를 비롯한 사업시행자가 회의를 열고, ‘중심광장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지난 7월 수원시와 경기도·GH는 공동사업시행자회의를 열고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심광장 조성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수원컨벤션센터와 경기융합타운을 지하 보차도로 연결해 주차장 등을 공유함으로써 유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중심광장이 경기융합타운과 광교호수공원 등을 연결하면 사람과 지역, 경제와 자연이 어울리는 광교 신도시 핵심모델이 될 수 있어 ‘명소화 사업’으로 추진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는 공동사업시행자회의에서 “지하 보차도 연결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GH는 “도시기반시설 설치는 경제성보다 도시의 인프라, 이용자 편의, 명소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지하 보차도 연결은 광교개발 실시계획에 반영된 사항인데 계획이 변경되면 사업 지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와 GH는 경기도의 신속한 결정을 요청했고 경기도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들이 있지만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중심광장 사업 추진이 가시화됐다.

광교 롯데아울렛 뒤편에 조성되는 중심광장은 연면적 1만2140㎡에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하에는 수원컨벤션센터와 경기융합타운을 연결하는 보차도(步車道)를, 지상에는 ‘보행 브리지’를 건설한다. 지하 보차도가 조성되면 수원컨벤션센터와 경기융합타운의 주차장 공유 효과로 중심광장 주변 주차난을 해소하고 상습정체 구간인 광교중앙로사거리의 차량정체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광교중심광장이 조성되면 광장 일원은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공동사업시행자가 힘을 모아 진행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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