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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장좌도, 유원지 사업 불법의혹 외면 식물행정 비난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1-09-07 09:13 KRD2
#목포시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무용지물, 주먹구구 엉터리 공사, 눈감은 행정 논란

NSP통신-목포시 장좌도 (윤시현 기자)
목포시 장좌도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 장좌도 유원지 사업이 진행되면서 각종 불법 의혹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허가한 목포시는 사실상 눈을 감아 식물 행정이란 비난과 유착의혹을 사고 있다.

여객선도 없는 도서란 특성상 접근이 어려워 감시 기능이 소홀한 틈을 타, 엉터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토목공사 등이 한창인 이곳 공사현장은 제외시키기로 한 지역까지 훼손이 이뤄지고 있는 등 환경부와의 협상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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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업체 등은 목포시 등과 지난 2019년 투자협약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장좌도에 약 29만 7000평방미터 규모로 유원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곳에 펜션, 푸드코트, 스카이 싸이클, 조각공원, 레일 바이크 등을 설치 운영하는 관광사업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목포시도 선착장을 조성하는데 10억 남짓이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등 다양하게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목포시의 관심과 지원에도 불법 공사 의혹이 제기되면서, 되레 반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허가 과정에서 환경부로 부터 일정 지역은 제외시키라는 등의 환경오염 방지와 보호를 위한 협의가 이뤄졌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눈총을 사고 있다.

환경부는 인근 주민들의 어업 생활 보호를 위한 바다 해양 오염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건을 내걸었다.

또 삵과 수달, 노랑부리백로, 참매 등 법정보호종이 13종이나 확인되고 있고, 왕자귀나무 등 희귀식물 3종이 분포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축소 조정을 주문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사업자는 해식애(파도로 침식된 낭떠러지)가 형성된 지역의 해안절벽으로 부터 20미터를 이격토록 했다.

또 왕자귀나무 등 보호를 위해 1100주의 나무를 이식하기 위한 이식장을 사업전에 조성하고, 보존가치가 있는 수목을 이식해야한다.

이어 바다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저감 조치가 뒤따라야하지만, 공사과정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제척키로 한 지역까지 훼손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등 개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마련한 방안이 지켜지지 않고 주먹구구식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비난이다.

특히 엉터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주민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목포시는 사실 확인도 못한다는 비난을 사면서 소극 행정이 도마에 올랐다.

시는 승인기관으로 사업이 협의 내용대로 이행되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중대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장 방문도 이뤄지지 않는 등 먹통 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당연히 준법 여부 사실 확인은 기대조차 어려운 실정이란 비난이다.

이와 관련 목포시 관계자는 “구두로 공사 진행 상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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