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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연안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령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1-07-26 15:13 KRD7
#경북도 #이철우도지사 #가두리양식장 #고수온

양식장 사육어류 1700만 마리 지키기 민·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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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24일 오후 2시 부산 청사포에서 울진 연안해역까지 고수온 관심단계에서 ‘주의보’ 로 확대 발령됨에 따라 육상 및 가두리 양식장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도내 사육중인 양식어가는 81개소로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전복, 돔류 등 1천 700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으며, 강도다리, 넙치 등은 고수온에 약한 어종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상북도의 고수온 피해는 지난 2019년에 강도다리 등 4만 4000마리 폐사로 인해 1억3500만 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2020년에는 잦은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고수온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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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서는 지난 12일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에 따라 실시간 수온관측모니터링시스템 11개소와 어업지도선 예찰을 통한 수온정보 결과를 양식 어업인, 관계공무원 등 1200명에게 SNS(단체대화방), 문자 전송으로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어류 조기출하 유도 및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 등 양식어업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양식수산물 현대화사업,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 등 총 7개사업에 31억 원을 지원해 액화산소 공급, 냉각기 보급, 저층수 취수라인 설치 등으로 피해예방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고수온주의보 확대 발령에 따라 얼음, 액화산소, 순환펌프 등 방제물품을 양식어가에 긴급지원하고 있다.

송경창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식어가에서는 양식장 실내온도 상승방지를 위한 창문개방, 과도한 수온 상승 시 취수중단·액화산소 주입, 먹이 공급 조절 등 고수온 대비 양식장 관리요령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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