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펼쳐온 성과를 전세계에 공유하며 지구정상화 공동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 19일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동참 후 23일에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와 GCoM(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에 2021년 기후행동보고서를 제출했다.
전 세계 지방정부와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변화 위험, 대응전략 등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국제사회 기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 성과를 인증 받을 계획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주관하는 ‘레이스 투 제로’는 전 세계 지방정부·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 기후행동 약속과 이행경과를 공유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협력을 다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도시는 ▲약속(2040년 이전, 늦어도 2050년까지 탄소제로 달성 약속) ▲계획(2030년까지 향후 10년 간 탄소 감축 목표 설정·발표) ▲이행(탄소배출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추진) ▲보고(탄소제로 이행 과정과 성과에 대한 연간 보고서 제출) 등 필수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CDP와 GCoM에는 CDP-ICLEI(이클레이)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매년 기후행동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비영리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기업과 도시의 기후행동 정보 공개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세계도시 기후행동 리포팅 통로가 CDP로 일원화됐다.
CDP에는 ▲거버넌스·데이터 관리 ▲기후위험 요소·취약성 ▲적응 ▲배출량 ▲배출량 감축 ▲기회 ▲에너지 ▲수송 ▲식품 ▲폐기물 ▲물 관리 등에 대한 기후행동 관련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GCoM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최대 협의체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 지방 정부의 자발적 행동을 장려하고 장기적 비전을 공유한다. 시는 2018년 8월 GCoM 위원회로부터 ‘글로벌 시장서약 이행 완료 도시’로 인증받은 바 있다.
글로벌 시장서약을 이행하고 인증을 받으려면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온실가스 배출 시설의 배출량을 작성한 목록 작성) ▲리스크·취약성 평가 ▲목표·목적(감축, 적음) ▲기후행동계획 ▲에너지 접근 계획 등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지난해 CDP·GCoM에 기후행동 보고를 완료한 시는 CDP는 ‘리더십 레벨’로 평가받았고 GCoM은 국내 도시 중 유일하게 총 6개 부분 이행 배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원종 수원시 기후대기과장은 “우리 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협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 받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선도적으로 기후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레이스 투 제로 캠페인 동참을 계기로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한 정책기반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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