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해남군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들이 단기 체류할 수 있는 은퇴자 공동체 마을이 조성된다.
해남군과 공무원연금공단은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명현관 해남군수와 정남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남군은 협약을 통해 관내 북평면 오산 어촌마을과 황산면 산소 어촌마을 2개소를 은퇴자 공동체 마을로 조성,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가 생활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은퇴자들은 오는 8월부터 공동체 마을에 2~3개월간 단기체류하면서 귀농귀촌 체험과 지역봉사활동 등 농촌 공동체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군은 은퇴자의 단기체류형 주거공간 및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두 기관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 모집과 추천, 은퇴자의 자원봉사활동 및 지역농산물 판매 지원 등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은퇴자 공동체마을이란 공무원연금공단이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공유복지사업으로, 농산어촌의 빈집이나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들이 거주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곳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금 농어촌 지역은 계속되는 인구 감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군에서는 귀농귀촌인 유치 등 인구 유입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은퇴자들이 우리 지역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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