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용강도서관이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을 만나다’라는 큰 틀을 가지고 과학기술, 철학, 문화 세 방향으로 운영 중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6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난 5월부터 운영한 1차 프로그램은 ‘포스트휴먼, 기술 시대의 휴먼’을 주제로 과학기술 분야를 진행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지난 11일 강연에서는 ‘포스트휴먼화는 윤리적으로 바람직한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져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수강생들의 관심이 컸다.
오는 6월부터 시작하는 2차 프로그램은 경상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심귀연 교수가 강사로 나서 ‘포스트휴먼시대의 철학’을 주제로 진행하며, 6월 10일 오후 7시 용강도서관 마로극장에서 첫 강연을 시작으로 7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수강생을 찾는다.
오는 6월 19일 오후 2시에는 ‘포스트자연, 그리고 로랑그라소’ 주제로 전남도립미술관 현장 탐방이 예정돼 있는데 개관 특별기획전 중 ‘로랑그라소: 미래가 된 역사’ 전시를 자율적으로 관람 후 미술관 내 교육실에서 전시 설명과 함께 후속 강연이 진행된다.
용강도서관은 대면 강연 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수강생만 모집하고, 강연장 방역과 환기, 수강생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시 방역 수칙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오재화 용강도서관팀장은 “강연과 탐방을 접목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피로도가 높아진 시민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6월 프로그램 수강생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광양용강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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