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난 2018년 4월 수립했던 ‘수원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정부의 추진 정책과 변화된 지역여건을 반영해 변경·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신규제도 대응 및 지역 여건 변화에 따른 도시재생 방향 재정립을 위해 2020년 6월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 수립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시가 수립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에는 쇠퇴진단을 바탕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일반근린형’ 3곳을 신규 지정했다.
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매산동·세류2동 활성화 지역에 대한 구역계를 변경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매산동2 활성화지역은 사업추진구역·활성화지역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구역계 수정안을 마련했고 세류2동 활성화 지역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선도지역’ 지정에 따라 선도지역을 제외한 지역을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한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일반근린형 신규 지정을 검토하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일반근린형’ 3곳은 서둔동·조원1동·파장동이다.
시는 도시재생전략계획 실현 방안으로 ▲수원시 자체 재생사업 추진으로 ‘수원형 도시재생’ 기반 마련 ▲도시재생거버넌스·협력체계 구축으로 분야별 협의 체계 마련 ▲주민·행정·중간지원조직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청 주변, 행궁동·매산동·연무동·세류2동 일원 등 구도심 5개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28일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수원시 도시재생전략 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 중 진행된 토론회는 홍경구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현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교수, 황경희 수원시의원, 허현태 수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안정희 도시재생협치포럼 상임이사가 참여했다.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부서 의견 수렴,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도시재생전략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전략계획을 신속하게 변경해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주민·상인과 함께 고민해 도시재생 이슈를 발굴하고 전략계획을 재정비할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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