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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구 살리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1호 충전소’ 준공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03-25 16: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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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수원영통 수소충전소 전경. (수원시)
수원영통 수소충전소 전경.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수소에너지 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해 제 1호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수소 도시’로 발돋움 한다.

시는 오는 30일 영통구 동부공영차고지에서 ‘수원영통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고 4월 초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동부공영차고지 내에 구축된 수원영통 수소충전소의 하루 충전 용량은 250㎏으로 수소차 50대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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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됐으며 환경부와 사업을 시행하는 민간사업자가 절반씩 부담하고 수원시는 부지를 제공했다.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시는 수소·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기반 시설)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올해 안에 권선구청 주차장에 ‘수원시 2호 수소충전소(서부권)’을 착공할 계획이다. 남·북부권, 중부권 수소충전소는 적절한 부지를 검토 중이다.

동·서·남·북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수원 어디에서나 20분 안에 수소충전소를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시는 지난해 5월 ‘수원시 수소(H2)경제 생태계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10월에는 ‘수원시 수소산업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월에는 수원시정연구원과 협력해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계획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수원형 수소생태계 모델 구축계획’을 수립하며 ‘수소 도시’의 밑그림을 그렸다.

‘자립형 수소생태계 수원 구축’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계획은 ‘전문성 강화’ ‘국가·광역계획 연계’ ‘환경·경제성 확보’ ‘계획적인 수소도시 조성’ 등 4대 추진전략과 11개 중점과제로 이뤄져 있다.

중점과제는 ▲수소자동차 보급사업 추진 ▲분산형 수소생산 기지 구축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 ▲친환경 대중교통 시범도시 사업 ▲산업단지 수소 건설 장비 시범 보급 사업 등이다.

시는 2020년 말 기준으로 시민들에게 수소차 200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300대 보급’을 목표로 보조금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운수회사와 협력해 경기도 지자체 중 최초로 수소버스 2대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석연료로 대변되는 ‘탄소경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고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수소경제’로 바뀔 것”이라며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수원시가 ‘수소 도시’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영통 수소충전소는 수소 도시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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