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26일 코로나19 위기 사태를 종식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수원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김주형 아주대학교요양병원 진료부원장(감염관리위원장)이다.
김 부원장은 이날 오후 2시 16분 아주대학교 요양병원 1층 진료실에서 백신을 접종했으며 ‘수원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1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요양시설 종사자)로 분류됐다.
김주형 부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은 의학적 안전성이 입증됐고 만 65세 미만자에 대한 예방효과가 입증됐고 의사인 내가 먼저 맞아 백신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모든 사람이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백신접종 홍보대사가 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아주대학교 요양병원을 찾아 백신접종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염태영 시장은 “일상을 되찾는 지름길은 백신 접종”이라며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협력해주시는 시민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수원시는 빈틈없는 방역과 함께 백신 접종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첫 백신접종이 이뤄진 아주대학교 요양병원은 ▲신원확인 ▲문진표 작성 ▲진찰대기 ▲의사예진 ▲접종 ▲전산등록 ▲이상 반응 모니터링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정부의 백신 접종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1월 구성한 ‘예방접종추진단’과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준비해왔다.
26일부터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종합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 등에서 ‘우선 접종’이 시작된다.
만 65세 이상 시민 접종이 2분기 중 이뤄질 경우 수원시 2분기 접종 대상은 13만여 명이 된다.
일반 시민에 대한 본격적인 접종은 7월에 시작된다. 만 18세부터 64세까지 84만여 명이 대상이다. 분기별 접종 대상과 순서는 국내 코로나19 감염 유행 상황, 백신의 공급 시기·물량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후 조정될 수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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