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411명 만학도 영예로운 졸업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1-02-22 09:05 KRD7
#목포

“70세에 초등학교 시작해 80세에 대학...배움에는 나이가 없어요”

NSP통신-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졸업식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졸업식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재단법인 향토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제33회 졸업식이 진행되, 411명의 만학도들이 영예의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20일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서경임 외 35명, 중학교 박춘호 외 122명, 고등학교 양영철 외 251명이 졸업했다.

졸업식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졸업장 개인적으로 수령하고, 졸업식은 각반 대표만 모여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G03-9894841702

초등학교 최고령졸업자는 하막동(80세), 중학교 최고령졸업자는 송금오(78 세) 고등학교 최고령졸업자 강연심(80세)씨이며, 최연소 졸업자는 정준혁(24세)씨이다.

초등과정을 졸업하는 최고령 하막동(80세)학습자는 6남매의 막내로 영광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학교는 발도 들여놓지 못했다.

박형규 교장은 축사를 통해 “진주는 살을 에는 고통이 있어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오늘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학력의 고통 속에서 힘든 생활을 참아내며 여기까지 왔다”며 “이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난 것이 일생에 큰 행운이다. 마지막 그날까지 항상 꿈과 목표의식을 가져달라”고 축하했다.

김평극 총학생회장은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처럼 학교의 어려운 현실을 통해 더욱 좋은 학교, 더욱 행복한 학교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어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20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공부하는 학교로써 오전반과 야간반이 개설되어 있으며, 현재 3월 새학기 신입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