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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그동안 수목이 고사해도 책임부서 분류가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올해부터 식재하는 수목에 정보 태그를 부착하고 효율적인 수목 관리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준공 및 하자검사가 진행되는 모든 공공 발주 공사에서 식재 또는 이식하는 수목에 ‘다함께 그린태그’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실명제를 도입한다.
시청과 사업소, 구청 등 모든 부서에서 발주한 공사로 식재되는 나무에 공사 정보를 담은 표식을 일원화함으로써 현장에서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는 다양한 공사로 수목이 식재되는 상황에서 일부 고사목이 발생하더라도 추진부서를 구분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그린태그에는 공사명과 수종명, 규격, 시행사, 식재일자, 책임부서 등의 정보가 명기되며 특히 태그는 친환경 특수 코팅종이 재질로 제작해 하자기간(2년)이 지난 이후 별도로 수거하지 않아도 토양에서 생분해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린태그를 부착하면 하자검사의 효율성 뿐만 아니라 연도별 식재 수종과 수량에 대한 총괄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준공하는 모든 공공 발주 공사에서 다함께 그린태그를 부착하면 체계적으로 수목의 하자 보수 및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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