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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자연재해 피해 2550여농가 ‘23억6천여만원’ 지원

NSP통신, 권상훈 기자, 2020-12-23 10:2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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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영천시청 전경 (권상훈 기자)
영천시청 전경 (권상훈 기자)

(경북=NSP통신) 권상훈 기자 =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2550여 농가에 농업재해 피해복구비 총 23억 6천여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시에는 지난 7~8월 장기간의 집중호우로 수확기를 앞둔 복숭아와 자두 등이 443ha의 낙과 피해를 입었다. 이어 9월 초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벼 도복 222.5ha, 사과, 복숭아 등 과수 낙과·도복 237ha, 기타 농작물 침수 3.5ha, 농업시설물 파손 1.8ha 등 465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16개 읍·면·동의 정밀조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1245농가와 태풍피해 1303농가에 대한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 13억7000여만원, 태풍피해 복구비 9억9000여만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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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가구별 주생계수단이 농업이 아닌 경우는 복구비 지급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시는 피해 감소를 위해 총 경작지 대비 피해율이 30% 이상인 농가에는 기존 농축산경영자금의 이자감면과 상환연기를 지원했다. 또 이번 피해로 경영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추가로 지원했다.

최기문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든 생활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이어 닥친 농업재해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피해 농가가 이번 복구비 지원으로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의 피해 복구비와는 별도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 중 이번 재해로 피해를 본 400여 농가는 손해조사를 통해 보험금 50여억원을 받았다.

NSP통신 권상훈 기자 shkw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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