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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천북면 ‘유기동물보호센터’ 설립... 동물 친화도시 면모 갖춰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0-12-03 13:16 KRD2
#경주시 #유기동물보호센터 설립

동물보호팀 신설, 유기동물 근절... 시민의식 전환 교육 필요

NSP통신-경주시 유기동물보호센터 조감도. (경주시)
경주시 유기동물보호센터 조감도.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3일 공공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천북면 신당리 일원에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연면적 670㎡, 2층 규모로 면적 350㎡의 1층에 유기동물 격리시설과 치료실, 면적 320㎡의 2층에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을 갖춘다.

시는 센터 완공 전에 세부 운영방안, 행정절차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준공과 동시에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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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설운영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 1억5000만원을 배정하고 전문포획단 2명과 유기·유실 동물 관리를 위한 기간제 근로자 1명을 확보했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축산과에 동물보호팀을 신설하고 수의직 공무원을 추가로 모집해 전문적인 센터운영을 모색하고 있다.

시의 현재 유기동물 관리는 민간위탁을 통해 매년 발생하고 있는 유기견 등을 단순 포획, 격리하는 방식에 그쳐, 인적이 없는 도로 등에 유기견이 방치돼 지역민의 정주여건 침해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됐다.

특히 핵가족이 늘어나는 현대인들에게 반려동물은 심리적 안정과 애정의 대상으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지만 반려동물을 장난감처럼 이용하고 유기하는 일부 사람들로 인해 생명체에 대한 존엄성이 침해 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에 애완동물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경제적 상황과 거주형태 등을 고려해 책임 있는 입양과 양육이 필요하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생명을 가진 동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동물양육과 생명존중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한편 경주시의 반려 인구는 전체 시민의 20%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보호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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