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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평화광장 구조개선 사업 중단 ‘오락가락’ 행정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0-11-19 14:17 KRD2
#목포

또 주민의견 수렴, 추가 갈등 가능성 증폭...중지 진짜 속내는?

NSP통신-목포 평화광장 구조개선 사업 (윤시현 기자)
목포 평화광장 구조개선 사업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가 5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평화광장 구조개선 사업이 지난 11일 돌연 중단되면서 행정의 연속성을 훼손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또 ‘주민설명회를 3번이나 거쳤다’는 목포시측의 설명에 비춰, 공사중단 이유로 내세운 ‘또다시 주민의견 수렴’에 대해 의혹의 눈총을 사고 있다.

행정기관이 행정 추진의 최대 동력인 행정의 연속성을 훼손시켜 행정의 신뢰도에 큰 상처를 입힐 가능성을 감수하고, 추가 주민 갈등 가능성이 큰 가운데 공사중지를 강행한 속내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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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는 올 들어 국도비 25억과 시비 25억원을 들여 ‘목포 평화광장 리모델링 사업’을 발주해 평화광장 바닷가의 도로와 녹지를 재배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달맞이 공원의 주차장 조성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 등이 이어졌고, 지난 11일 또 다시 주민반발에 봉착해 공사를 중지했다는 것이다.

시는 주민의견을 다시 수렴해 공사 방향을 다시 설정한다는 계획을, 공식 공사 중지 이유로 밝히고 있다.

그러나 상가 중심지를 대상으로 주차장 조성을 두고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변경 후에도, 공사 변경에 따른 추가 주민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난관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결국 사업의 중단으로 목포시 행정력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주민 갈등을 추가 조장할 가능성을 키우게 된 꼴이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인근 상인들의 반발로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주민 의견 수렴을 다시한번 거쳐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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