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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경기부지사, 도라산전망대 집무실 이전 유엔사 승인대상 이해 안돼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0-11-10 19:3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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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재강 경기도평화 부지사. (NSP통신 DB)
이재강 경기도평화 부지사. (NSP통신 DB)

(서울=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강 경기도평화 부지사는 10일 도라산전망대 집무실 이전 설치 관련해 유엔사 규탄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부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집무실 이전 예정일(10일)을 며칠 앞둔 지난 6일에 갑자기 집무실 설치가 유엔사 승인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후 계속 승인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레 유엔사 승인 건이 통보되고 기약도 없이 계속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기에 유엔사의 과도한 개입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었다. 도라산전망대 내 집무실 집기 반입이 유엔사 승인 대상인지에 대한 근본적 회의가 든다”며 “DMZ 내 군사적 성질이 아닌 출입에 대해 과도한 승인권을 행사하는 유엔사의 문제는 하루 이틀 된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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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지사는 “승인 검토 중인데 경기도의 문제 제기가 황당 하다는 유엔사의 반응은 18일 전부터 협의를 진행에 온 경기도 노력을 무시한 일방적 처사”라며 “과도하고 부당한 승인권 남용 문제에 대한 책임을 경기도에 전가하려는 적반하장격 태도에 다시 한번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엔사는 지금이라도 도라산전망대 집무실 설치 협조에 나서는 것이 적대행위를 막고 평화를 유지하는 유엔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자세”라고 피력했다.

앞서 이 부지사는 지난달 23일 집무실 이전 설치를 타진하기 위해 국방부와 1사단에 공문을 보냈고 이후 전망대 관할 지자체인 파주시와 해당 군부대인 1보병사단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했다.

또 “지난 4일 1사단의 작전성 검토 후 조건부 승인 공문을 받았다. 도라전망대 내 개성공단 전시관이 설치돼 있고 개성공단 재개와 평화 정착이라는 공무 행위를 위한 집무실 이전 이므로 큰 문제 없이 설치될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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