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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택시 95대 증차…개인택시조합, “선거용이다” 강력 반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4-02 11: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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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도 고양시가 고양시택시 2767대(법인 717대, 개인 2050대)로는 고객들의 수요에 충당할 수 없어 현재 95대의 택시 증차가 필요하다는 보도 자료를 4월 2일 배포하자 경기도 개인택시 조합이 ‘즉각 선거용이다’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고양시는 지난 3월 29일 보고서에서 지난 2010년 10월부터 11월까지 고양시 택시 200여대를 대상으로 한국경제연구소에 의뢰한 택시중장기공급을 위한 총량조사 실시결과, 고양시에 택시 95대의 증차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4월 2일 발표했다.

하지만 백광용 경기도 개인택시조합 기회실장은 “고양시의 이번 택시 증차보도는 선거용이다”며“연구조사는 증차를 필요로 하는 데이터들로만 산출한 용역보고서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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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백 실장은“현재 제주도와 같은 경우는 대당 2000만원씩의 세금을 들여가며 택시를 감차하고 있는데 택시증차란 있을 수 없다”며 “현재 전국이 택시 초과공급상태로 택시 총량제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택시가 부족하다는 조사결과는 신뢰할수 없고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고양시 대중교통과 한 관계자는 “택시 증차에 대한 업계의 압력은 언제나 받고 있는 상시 압력이지만 이번 고양시 택시증차 95대 보고서는 선거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고양시 택시 95대 증차 필요성을 제시한 한국경제연구소의 택시증차 연구용역 결과와 관련해 백광용 경기도 개인택시조합 기회실장은“택시 200여대의 표본조사로 증차여부를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며 “현재 고양시의 택시증차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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