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전국 최초로 학생인권 교육교재를 발간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권과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해 2학기부터 교과를 선정해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했으며 1200부를 제작.보급해 올 신학기부터 인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함께여는 인권교실’ 발간 기념 인권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교재 내용은 총론에서 인권의 의미와 특성, 학생인권, 학생인권과 교권, 인권교육의 필요성, 교원의 역할, 인권교육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 교재의 활용 지침 등을 소개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저학년용, 고학년용으로 구분해 제시하고 중등학교는 국어 수학 체육 미술 영어교과에서 다룰 수 있는 인권요소를 추출해 교재로 구성했다.
특히 보건교육, 상담부분에도 인권교육을 함께 게재해 청소년 인권교육 표준안을 제시했으며 부록으로 인권관련 용어, 아동권리에 대한 협약,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 등을 소개하고 자료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CD도 제작해 함께 제공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우리 교육청이 개발한 인권 교재를 충분히 활용해 교사, 학생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이번 교재가 학교 현장에서 인권교육을 위한 훌륭한 길잡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교재 발간 기념 특강을 맡은 김철홍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과장은 “학생인권 교육에서 교사는 인권의 의미를 내면화하고 실생활과 연관시키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