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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평택미군기지연구회, 부평 미군기지 토양오염지역 현장 견학

NSP통신, 배민구 기자, 2020-07-06 14:2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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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평택시의회 평택미군기지연구회 소속 시의원과 연구회원 및 공무원들이 2일 부평 미군기지 토양오염지역 현장을 견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 ‘평택미군기지연구회’ 소속 시의원과 연구회원 및 공무원들이 2일 부평 미군기지 토양오염지역 현장을 견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의회)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평택미군기지연구회’가 지난 2일 이종한(산업건설위원장) 대표의원과 유승영 의원을 비롯해 의원 및 연구회원과 평택시청 직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 미군기지 토양오염지역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미군기지로 인한 환경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80여년간 일본군 조병창과 해방 후 미군기지로 사용하다 반환된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캠프마켓 군수용품재활용센터 현장에서 이뤄졌다.

부평 오염 정화구역은 한국환경공단이 국방부로부터 위탁받아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파일럿테스트를 통해 토양 오염정화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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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캠프마켓 부지 내 다이옥신 및 유류 오염실태와 오염 정화추진 현황에 대해 문형열 한국환경공단 토양정화 주감독의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 감독은 오염정화작업을 실시하기 전부터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으며 파일럿테스터를 통해 열탈착 방식이 다이옥신류 등의 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는 점과 함께 막대한 처리 비용(682억원)이 소요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이번 현장견학에서는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인 장정구 대표의 부평구 민관협력 사례 발표 시간도 가졌다.

부평미군기지의 정확한 정보공개 등 시민참여를 통해 환경오염 실태 파악과 정화작업 추진을 이뤄 낸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했으며 특히 장 대표는 민관협력체인 부평구 시민참여위원회의 가장 큰 성과는 “부평미군기지 반환과 관련 조례제정이라며 조례 제정시 부평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있어 추진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현장견학에 참석한 의원과 연구위원들은 “주한미군 최대 주둔지역인 평택시의 현실을 생각하면 이번 부평구 반환구역 오염정화 현장 방문 및 사례검토는 평택의 환경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공부가 됐다”며 “평택시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확인된 평택 미군기지 주변지역 오염구역에 정화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부평구 캠프마켓 군수용품재활용센터(DRMO, 10만9957㎡)는 과거 미군기지 폐기물처리장으로 사용돼 2017년 10월 환경부 발표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오염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지역으로 정부는 2022년까지 다이옥신을 비롯한 중금속, PCBs, TPH 등을 정화할 계획이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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