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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 발생…대구 신천지교회 참석자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0-02-25 11:2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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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 전 역량 모아 이번 사태 반드시 이겨낼 터”

NSP통신-25일 오전 성남시청 재난본부대책상황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병관 기자)
25일 오전 성남시청 재난본부대책상황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에서 최초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25일 시청 8층 재난본부 대책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0일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선제적인 대응은 물론 대구 경북지역으로 시작한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했으나 안타깝게도 성남시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확진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거주하는 A 씨(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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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께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A씨가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 참석자임을 통보받고 자택에서 오후 6시 10분께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격리를 취하던 중 25일 오전 1시 23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A씨는 오전 9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음압 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또 함께 거주하는 부모도 검체 채취해서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확진자 A 씨가 성남 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해 버스를 타고 대구를 간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우선 자택과 야탑역, 성남 종합버스터미널 등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 25일 오전 9시 완료한 상태이다.

또 질병관리본부 지휘 하에 경기도, 보건소 역학조사반이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는 데로 공개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신천지와 관련해 “신천지 예배나 행사에 다녀오신 시민 분이 계시면 가까운 보건소에 반드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신천지 측에 교인 명단 등 현황을 간곡히 협조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2일 선택시티(신한은행 공단 금융센터) 확진자에 따른 관내 접촉자 현황은 전 직원 20명 중 중원구 거주자 3명, 분당구 거주자 5명 등 모두 8명이다.

중원구 거주자 3명은 모두 음성( 24일 1명, 25일 2명), 분당구 거주자 1명은 금일 음성결과를 받았으며 나머지 4명은 오전 중으로 검사 채취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전 역량을 모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번 사태를 반드시 이겨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시민 여러분께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면서"또한 가짜 뉴스 등에 흔들리지 마시고 시 홈페이지나 시 공식 SNS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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