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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목포 경선, 불공정 시비 등 구태정치 재현 ‘비난’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0-02-24 07:18 KRD2
#목포 #민주당

기운 축구장 경기, 음식 제공 등 불법 의혹 기승 혼탁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4.15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목포지역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불공정 시비 등이 불거지면서, 구태정치가 재현되고 있다는 눈총과 민주당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또 경선 과정이 음식물 제공에 따른 불법 선거운동 논란 등 혼탁 과열 선거전 양상으로 치달으며, 정작 본선을 앞두고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목포는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후보와 대안신당 박지원의원,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의원 등 현역 거물 정치인들과 싸워야하는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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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민주당은 4.15총선거에서 목포 탈환에 실패하면, 절대적 정당지지를 얻고도 각종 논란으로 호남정치 1번지, 민주당의 텃밭을 지키지 못했다는 거센 비난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공정 시비는 민주당 경선 접수 과정에서 권리당원 조회수를 초과한 예비후보들을 징계조치 하면서, 일부 지역민들로부터 마녀사냥식 감산 결정이란 비아냥을 사며 불이 붙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4.15 총선 후보자 신청 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단을 과도하게 조회한 예비후보자들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목포지역은 배종호 예비후보와 우기종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심사에서 일부항목에 대해 최하점 점수 부여한다고 결정했고, 특히 우기종 예비후보에게는 15% 경선 감점이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권리당원 추천 과정에서 초과 조회나 과다조회에 대한 고지나 벌칙 근거, 벌칙기준도 사후에 마련해 적용했다는 이른바 ‘엿장수 벌칙’이란 비난이 회자되고 있다.

우 예비후보는 즉각 기자회견을 통해 “사후처벌규정이고 형벌불소급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이후 배종호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배제됐다.

민주당 경선은 김원이 예비후보와 우기종 예비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우 예비후보가 15% 이상 기운 경기장에서 불리한 축구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빈정거림이 지역민들 사이에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과정에서 또 다른 불공정경선시비가 불거졌다.

경선 경쟁자인 김원이 예비후보가 감산결정을 앞둔 10일 권리당원 초과조회에 대해 ‘권리당원 명부유출’, ‘범죄 행위’라 규정하며 보도자료와 입장문을 발표해 기사화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 예비후보가 발끈하며 “불법이라는 유언비어로 제 명예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며, 자신에게 내린 만큼의 공정한 처분을 촉구하며 항의의 의미로 천막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또 이와 관련 한시민단체 관계자가 김 예비후보를 선거관련 비방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가운데 당내 경선과정에서 과열 혼탁선거전도 기승을 부리면서, 목포 경선은 진흙탕 싸움이란 눈총을 사고 있다.

한 후보측이 음식을 제공 했다는 의혹을 사며 검찰에 고발당했다는 일부언론 보도로, 경선과정에서 불법 구태정치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언론들은 ‘1월 경 한 예비후보 측이 주민 십수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인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안내 받아 예비후보를 소개받았다는 주장으로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일고 있고, 이를 한 시민이 검찰청에 고발해 수사가 시작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민주당 경선은 목포에서 과열, 혼탁, 불공정 시비에 휘말리며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위기에 처해있다는 중론이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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