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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배종호 예비후보, “경선 이기면 손혜원 의원이 돕기로...”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0-01-13 15:36 KRD7
#목포

“유세차에 동승해 지원 유세 할 터” 약속...박지원 의원 대항마 부각

NSP통신-배종호 예비후보, 손혜원 의원 만남 (배종호 예비후보 사무소)
배종호 예비후보, 손혜원 의원 만남 (배종호 예비후보 사무소)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배종호 목포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손혜원 의원이 경선에서 이기면 나를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배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박지원 의원과 본선 싸움을 치를 경우, 손혜원 의원이 가세해 자신을 돕기로 했다는 주장으로 4.15 목포 총선의 새로운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13일 배 예비후보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손혜원 의원이 배 예비후보에게 “박지원 의원은 목포 발전을 저해해온 인물”이라며 “배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과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 유세차에 동승해 지원 유세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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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혜원 의원이 여러 가지 목포 원도심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까지 제시했줬다”면서 “손 의원이 자신에게 제시한 원도심 발전 공약자료들을 정리해 조만간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이 이같은 발언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과정에서 박지원 의원을 겨냥해 날선 공세를 폈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 된다.

지난해 초 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더 이상 국민이 보고 싶어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또 도시재생의 뜻을 가진 후보가 있다면 그 분의 유세차를 함께 탈 것이다. 제가 나갈 일은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목포지역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손혜원의원은 목포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왔다.

지난 연말 목포 원도심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갖고, 스웨덴 말뫼 웨스턴 하버 등 유럽 5개 도시 항만재생 중심으로 사례를 소개하고, 항구도시 목포의 도시재생에 대한 방안 등을 모색하며 목포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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