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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여수시의원, 여수시 농업 체험학습장 방치 ‘지적’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9-12-04 17:33 KRD7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 #농업체험 학습장 #어린이 교통공원

어린이 교통공원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 제안

NSP통신-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이 방치돼 있는 여수시 농업체험 학습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제197회 여수시의회 4차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여수시 농업체험 학습장을 흉물스런 폐교로 방치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수시는 지난 2011년 폐교된 화양면 이목초등학교를 매입해 농업체험 학습장 및 여수세계박람회 숙박시설로 이용하겠다고 수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고 식당 및 숙박시설, 소형 회의실 등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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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수시의 계획과는 무관하게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정책이 흘려갔으며 농업 체험 학습장을 찾는 시민이나 관광객은 극소수고 또한 수억 원을 들여 만든 숙박시설은 거의 제로에 가깝게 이용객이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의회에서 장소 선택부터 접근성, 주변여건 등 현장 확인을 통해 사업의 불합리성을 강조하고 사업 재검토를 집행부에 요청했었다”며 또한 “매년 행정사무감사나 집행부 업무보고 시 지적해 활용방안을 찾도록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먹구구식 정책판단이 많은 예산을 낭비하고 이런 참담한 결과로 이어지고 집행부 공무원들의 성찰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방치돼있는 농업체험 학습장을 어린이 교통공원 체험장으로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현재 전국 어린이 교통공원 현황을 보면 서울, 경기, 부산, 강원 등 전국에서 100여개소의 어린이 교통 안전공원이 성황리에 운영 되고 있다”며 “전남도에는 인근 순천시 한곳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타시군의 이용현황을 보면 매년 유아에서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수만 명이 이용하고 가족과 함께 고학년에서 중·고등학교까지 이용을 하고 있다”며 “순천의 경우 매년 2만5천여 명이 방문해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체험학습장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수시에는 153개 어린이집, 22개 사립유치원, 55개 공립유치원, 67개 초등학교 등이 있어 어린이 교통공원이 만들어지면 어린이들의 교통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종길 의원은 “다른 지자체에서는 교통공원 내 시설물을 다양하고 아름다운 구조로 설치하고 휴계 장소를 만들어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여가활동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어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의 현장 공간을 확보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농어촌 체험학습을 병행하면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현장에 참여하는 학부모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직거래장도 운영해 농가 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가능 할 것이다”고 제안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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