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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KT&G 상상유니브 경기운영사무국의 마라톤 행사 그대(독립유공자)를 위한 Go Back런 참가자들이 출발지점을 달리고 있다. (남승진 기자)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KT&G 상상유니브 경기운영사무국(국장 김경래)이 3일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서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마라톤 행사 ‘그대(독립유공자)를 위한 Go Back런’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1929년 11월 3일 일어난 ‘광주 학생 항일 운동’ 9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선배들을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학생·시민 등 400여 명은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을 출발해 원천저수지를 거쳐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약 4.5㎞ 코스를 달렸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남승진 기자)

KT&G 상상유니브 경기운영사무국은 임직원들의 급여를 모아 조성한 ‘상상펀드’ 1000여 만원을 마라톤 참자가 이름 등으로 한국독립유공자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대한민국만세’ 글씨 잘쓰기 백일장존, 굿즈존, 페인팅존, 공연 등 다양한 행사·부스가 운영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티셔츠 등이 증정됐다.

또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WE-IN PROJECT의 백범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 관련 부스가 운영됐다.

출발선에 집결한 참가자들 모습. (남승진 기자)

마라톤에 참가한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올해는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며 “광주 학생 항일 운동 당시 독립운동의 중심이 됐던 학생들의 정신을 되새기자”고 밝혔다.

김경래 KT&G 상상유니브 경기운영사무국장은 “함께 뛰며 90년 전 오늘 순수했던 학생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라톤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생이 주체가 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연 매출액의 약 2.5%(669억원, 2018년 기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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