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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기장 선거구 분리 · 남구 합구 보류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1-05 09:0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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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선거구획정위, 19대 총선 선거구 결정 · 정개특위 통과 미지수

[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4일 부산 기장군을 단독 선거구로 독립하기로 하고 해운대구를 갑·을로 분리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 치러질 19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의원수에 변동이 생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선거구획정위원회 획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올려져 오는 18일까지 최종안이 결정돼야 하지만 해당 지역들간 상황이 같지 않은데다 의원들간 이견도 팽팽해 그대로 결정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날 위원들은 부산 남구갑·을 선거구에 대해서도 11명중 6명이 합구 의견을 냈으나 3명이 불참하고 2명이 반대 의견을 내 의결정족수에 미달됨에 따라 다음 회의로 결정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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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는 선거구 상한선에 불과 4천여 명이 모자라는 지역으로 이날 6명의 위원이 합구 의견을 냈으나 내년 하반기 대연지구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20대 총선에서 또다시 분구가 불가피해 합구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남구는 대연지구가 문현금융중심지 입주 공기업들의 배후주거지역으로서 조기 입주요청으로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당기기 위해 공사가 서둘러 진행되고 있는데다 입주할 2304세대가 모두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로 세대당 2명씩만 잡아도 사실상 상한선 초과가 확실시 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07년 1개 선거구의 상·하한선을 평균 인구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결정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인구는 5069만9478명으로 245개 지역구 당 평균 인구는 20만6973명, 1개 선거구당 하한선은 10만3469명, 상한선은 31만406명이다.

위원회는 기장군의 인구가 하한선(10만6615명)을 초과한데다 해운대구도 상한선(42만4802명)을 훨씬 넘김에 따라 현재 해운대기장갑·을 선거구를 해운대갑·을과 기장군 등 3개 선거구로 분리하기로 결정한 것.

남구 갑·을은 갑 14만7001명, 을 14만9082명으로 선거구 상한선 31만406명에 불과 4323명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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