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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포에 '(가칭)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 들어 선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9-07-16 15:42 KRD7
#경상북도 #경주시 #국제에너지과학연구단지

원자력연구원·경북도·경주시,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 설립 MOU 체결...경제적 파급효과 1조 334억원, 직접고용 1000여명, 취업유발 7341여명...기본 인프라 및 선도사업, 사이언스빌리지 사업 등에 7210억원 투입...2050년까지 SMR(소형원자로) 시장 400조원 선도

NSP통신-(가칭)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조감도 (경상북도)
(가칭)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조감도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에 조성되는 국제 에너지과학연구단지에 (가칭)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이 들어선다.

NSP통신-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원자력기술연구원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상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원자력기술연구원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상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지에 원자력기술연구원이 들어 온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날 오후 4시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에서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이번 협약은 미래시장을 바라보는 민간의 R&D수요와 원전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동력원을 확보하려는 경북도와 경주시의 끈질긴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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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혁신 연구개발은 앞으로 다가올 다양한 상업용 소형원자로의 해외 수출에 대비한 미래 유망기술 연구분야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선제적으로 유치해 원자력 유관기관이 집적된 경주지역에 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연구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선진국들은 해양, 우주, 극지 등에 폭넓게 활용이 가능한 신개념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8년 IAEA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12개국이 소형원자로(SMR ; Small Modular Reactor) 개발에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SMR은 대형 상용원전의 전기출력 1/10이하(100MW급)로 뛰어난 안전성과 저렴한 건설비 등으로 특수발전용(해상원전, 극지용), 수송용(선박, 우주), 일반산업용(열공급, 수소생산)에 적용되는 등 미래 원전수출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경주시 감포에 들어설 국제에너지과학 연구단지 조감도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에 들어설 국제에너지과학 연구단지 조감도 (경상북도)

경북도와 경주시, 원자력연구원은 오는 2020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와 민간투자 등을 이끌어 내 단계적으로 기본 인프라, 선도시설에 6210억원, 정주시설인 사이언스 빌리지 사업에 1000억원 등 총 7210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단계별 발전 전략 마련과 체계적인 연구단지 조성계획을 위해 올해 내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이 조기 착공에 달려있는 만큼, 경북도와 경주시는 내달 8월중 연구개발지원T/F팀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조 334억원에 달하고 7341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해부터 혁신 원자력 연구기관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동화 끈을 바짝 조여 매고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해 이번 결실을 맺었다”면서 “국가 원자력 정책을 선도할 저력이 우리 경북에 있다. 앞으로 환동해를 혁신 원자력기술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박승직 경상북도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최병준․배진석․박차양 도의원,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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