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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기념관 개관 축하콘서트... 정한빈 “서라벌 홀리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07-07 12:08 KRD7
#경주시 #경주엑스포 #정한빈 콘서트

피아니스트 정한빈, 혼신 다한 연주... 팬심 사로잡아

NSP통신-정한빈 연주 모습. (경주엑스포)
정한빈 연주 모습. (경주엑스포)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6일 문화센터에서 경주엑스포기념관 개관 축하 정한빈 콘서트를 개최했다.

정한빈은 80분간 바흐 칸타타 ‘양들은 평온하게 풀을 뜯으리’, 베토벤 소나타 23번 ‘열정’, 리스트 소나타 나단조를 영혼을 불어넣은 열정적인 연주로 관객들이 두 차례 커튼콜과 박수로 찬사를 보냈다.

이날 콘서트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740석 규모의 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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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빈은 콘서트에 앞서 “휴가 때마다 매번 방문할 정도로 경주를 좋아하는데 오늘 경주에서 첫 콘서트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경주엑스포기념관 개관을 축하하는 연주회라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바흐의 성악곡을 직접 솔로로 편곡한 칸타타를 선보였고 각각의 연주시간이 30분이 소요되는 베토벤과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절정의 연주로 관객들의 압도하는 피아노 선율을 선사했다.

특히 15번의 조성 변화, 12번의 빠르기 변화, 17번의 박자 변화로 리스트의 천재성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걸작이 정한빈의 손길을 통해 되살아나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정한빈은 공연을 마친 후 “관객들의 집중도가 엄청 좋아서 연주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고 관객들과 하나가 된 아주 흡족한 연주회였다. 이렇게 훌륭한 공간에서 잊지 못할 콘서트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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