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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에 ‘김암기미술관’ 개관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9-07-01 14:06 KRD7
#목포

예향 목포의 거목, 삶과 작품세계 조명

NSP통신-목포 노적봉 예술공원 미술관 (자료사진)
목포 노적봉 예술공원 미술관 (자료사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가 소화 김암기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미술관을 개관한다.

시는 2000년을 전후로 반세기 동안 목포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이 지역 서양화단의 거목 고(故) 소화 김암기(1932~2013) 화백이 기증한 다양한 작품(미술품227점, 유품165점)을 바탕으로 ‘김암기미술관’을 조성해 오는 3일 개관식을 개최한다.

김암기미술관은 유달산 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내 2층에 341.15㎡ 규모로 상설 전시실과 작가의 삶이 담긴 재현실, 작가의 시대적 발자취를 보여주는 연보존, 트릭아트로 꾸민 포토존, 수장고 등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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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은 이날 오후 1시 40분 부터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오후 2시에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축사, 테이프 커팅식, 전시전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개관 전시로 ‘김암기회고전’ 상설전시전과 개관기념 특별기획전으로 ‘풍경기행’과 ‘크로키:선으로 사유하다’ 등 3개의 기획전시를 동시에 개전한다.

상설전시전 관람은 7월 3일부터 연중 가능하며, 특별기획전은 오는 9월 2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고(故) 소화 김암기 화백은 1977년 제14회 목우회공모전 최고상 수상과 한국예총예술대상(2004), 전라남도 문화예술상(2007) 등을 수상했고, 목우회 미술대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예총 전남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목포미협의 주춧돌, 오거리 터주대감 등 예향목포의 상징이자 자존심으로 불리우며, 목포 예맥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업적을 남겼다.

목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故 김암기 화백의 작품을 시대별, 주제별 등 테마전시회로 구성해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김암기미술관이 지역 미술계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자 관광자원의 역할을 하고, 지역의 문화적 위상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미술관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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