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낮 기온이 28~29도를 오르내리는 요즘 경기도에서 더위를 날리고 겨울을 체험해 볼만한 곳은 없을까를 고민한다면 경기 고양시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와 광명시 광명동굴을 추천한다.
그 첫 번째로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번지에 위치한 원마운트, 북유럽의 겨울을 옮겨놓은 스노우파크가 있다.
원마운트는 워터파크와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심 속에서 쇼핑과 일상탈출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그 안의 스노우파크는 북유럽 산타마을처럼 지은 국내 최초의 실내 겨울테마파크다. 365일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든 하얀 얼음 위에서 신나게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썰매 종류도 다양해서 작은 물개 썰매부터 킥보드처럼 서서 타는 썰매까지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다. 겨울과 눈이 생소한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 만큼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용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6시에 문을 닫고 주말에는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도심 속 동굴 피서지 광명동굴이다. 도심에서 뜨거운 태양을 피하려면 지하 깊이 내려가야 한다.
도심 속 한가운데 위치한 광명동굴은 전혀 뜻밖의 세상이다. 동굴 입구부터 서늘한 바람을 뿜어내는 ‘바람길’을 지나면 1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웜홀 광장에 도착한다.
LED 조명이 화려하게 반짝이는 ‘빛의 공간’은 다른 차원으로 연결되는 듯 몽환적이다. 세계 유일의 ‘동굴 예술의 전당’에서는 3D 홀로그램 영상, 영화상영,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금과 은을 채굴하던 광명동굴의 역사를 담은 ‘황금길’은 진짜 황금동굴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동굴 지하세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영화 ‘반지의 제왕’ 제작사가 만든 거대한 신비의 용을 만날 수 있다.
동굴 곳곳에 특별한 기획전이 펼쳐지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특성을 이용해 국산와인을 소개하는 와인터널도 만들어져 있다.
이렇듯 다양한 스토리와 콘텐츠가 가득한 광명동굴은 광명시의 문화관광 랜드마크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 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에 위치한 광명동굴은 광명시청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으며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6시에 문을 닫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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